SK증권은 동아제약을 제약업종 내 최우선 매수종목으로 추천한다고 15일 밝혔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리베이트 근절과 쌍벌죄 등 제약업계 영업환경 변화로 상반기 주요 제약사들의 매출 증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동아제약의 경우 2ㆍ4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10%대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특히 “이 회사의 수익성이 매우 좋은 상태”라며 “2ㆍ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치인 17%를 훨씬 상회하는 31%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러한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GSK와의 전략적 제휴도 이 회사의 성장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올 7월부터 GSK 4개 제품을 포함해 내년 초까지 총 12개 제품을 의원급 병원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또 삼천리 제약을 인수해 원료의약품 공장을 갖춘 것도 시너지 발생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근거로 동아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