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전체 매출의 48%, 영업이익의 56%를 차지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이 위축 국면에 진입했고, 예상보다 이른 TFT-LCD 가격 하락으로4.4분기 이후 브라운관(CRT)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3.4분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하락할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5년 PER는 5.9배로 시장 대비 10% 할인 거래되고 있어 아직 비싸지는않지만 실적 악화 우려속에 하반기에는 시장 수익률 대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고 횡보 국면이 이어질 수도 있다"며 "적어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