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만달러 규모 공급계약 체결케이디이컴(대표 윤학범)이 미국의 전자화폐 처리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디이컴은 미국의 CDS넷사와 73만 달러 규모의 선불형 전자화폐 거래데이터 정산처리 소프트웨어(eTOPACS)와 교통요금 징수처리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국 전자화폐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이달부터 9월까지 공급, 미국 서부의 애너하임시에 설치돼 LA와 오랜지카운티,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비접촉식 교통카드 정산까지 처리하게 된다. 또 시스템은 9월까지 모든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12월초부터 200여개 호텔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디지니랜드 주변의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묶어 각종 응용솔루션 및 전자지불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eTOPACS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거래를 동시에 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 다양한 솔루션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 외에 디즈니랜드 등으로의 시스템 확대계획은 현재 상당 부문 추진된 상황으로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렇게 되면 약 300만 달러 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