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

11.39% 하락 마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우캐피탈이 거래 첫날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증시에서 대우캐피탈은 시초가가 공모가(8,000원)보다 낮은 7,900원에 형성된 데 이어 장중 줄곧 약세를 보인 끝에 11.39% 하락한 7,0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경우는 대우캐피탈이 처음이다. 최근 새내기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우캐피탈에 대한 실적전망도 좋지 않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상장된 새내기주 가운데 에스티오ㆍ어보브반도체 등 일부 종목은 상장 초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현재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우캐피탈의 경우 높아지는 연체율 관리가 향후 실적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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