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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온·오프라인의 결합... ‘O2O 서비스‘가 뜬다
입력
2014.11.05 11:00:50
수정
2014.11.05 11:00:50
[앵커]
‘O2O 서비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온라인 투 오프라인, 즉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매장을 연결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유도하는 서비스인데요. IT 기술이 생활 깊이 파고들면서 소비 형태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피전문점을 찾은 직장인 박수연씨, 평소 같았으면 긴 줄을 서서 기다린 뒤에야 주문을 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커피를 받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미리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해 놓은 덕분입니다.
[인터뷰] 박수연 / 시럽오더 사용자
보통 카페 전문점 같은 경우는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시럽 오더 서비스를 이용하니깐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커피를) 바로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럽 오더’ 앱을 이용해 소비자가 음료 주문을 마치면 매장으로 주문 알람이 전달되고 매장에서 음료 제작이 완료되면 주문자의 스마트폰으로 ‘픽업 알림’ 메시지가 뜹니다. 평소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시럽오더 앱’과 매장에 설치된 GPS 기능인 비콘이 자동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매장 정보와 쿠폰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또 매장은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O2O 서비스가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정 매니저 / SK플래닛 시럽오더 마케팅담당
시럽 오더는 사용자들이 카페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미리 주문하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지금은 일단 수도권 지역으로 매장이 오픈돼 있고요. 연말까지는 전국에 계신 모든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메신저 업계에서도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일본법인인 라인주식회사는 상인과 고객을 연결하는 O2O 플랫폼 서비스 ‘라인 앳’을 선보였습니다. ‘라인앳’을 이용하면 매장을 찾는 손님들과 라인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주는 쿠폰이나 세일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 내 음식·미용·숙박·의류 등 3만여개 오프라인 상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매장이 전달한 쿠폰을 사용하는 이용자 수는 40% 이상 됩니다. 라인앳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쇼핑을, 기업에는 고객 맞춤형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O2O‘서비스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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