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저축銀, 축구장 보드광고 담보 7억원 대출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의 좋은상호저축은행이 축구장의 보드광고 영업권을 담보로 7억원을 대출해 화제.시내건물에 있는 전광판을 담보로 대출이 성사된 적은 있지만 축구장의 보드광고 영업권을 담보로 한 대출은 처음이다. 대출을 받은 곳은 삼성, LG, SK 등 10개 축구구단과 보드광고 영업권을 독점 체결한 대한에드컴스. 좋은저축은행은 향후 5년간 축구장내 펜스에 설치된 광고판에 게재되는 광고계약을 담보로 대한에드컴스에 돈을 빌려줬다. 최종욱 좋은저축은행 전무는 "담보가치가 있고 부실우려가 없는 업체라면 무엇이라도 대출을 해줄 수 있다"며 "105년전 한성은행의 최초 담보물이 당나귀였듯이 앞으로는 갖가지 담보물이 대출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