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다음이 ‘다음 TV(사진)’로 스마트TV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2일 제주시 첨단로 다음 스페이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TV 플랫폼 ‘다음 TV’를 소개했다. 다음TV는 셋톱박스 ‘다음TV 플러스’와 TV를 연결, 사용할 수 있다.
다음 TV는 PC와 모바일에서 제공한 검색, 클라우드, TV팟 등 다양한 콘텐츠를 TV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스마트 TV 플랫폼이다. 다음은 이번 스마트TV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IT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 TV는 스포츠, 키즈, 주문형비디오(VOD), 애플리케이션(앱), 인터넷 메뉴로 구성돼 있다. 키즈 메뉴에는 ‘뽀롱뽀롱 뽀로로’, ‘토머스와 친구들’, ‘꼬마버스 타요’ 등 약 2,500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무료 서비스한다.
‘다음 TV팟’ 앱은 연예·스포츠·애완동물 등 관련 인기 영상을 제공하고 ‘영화&시리즈’ 앱을 통해 국내외 인기 영화 및 드라마를 제공한다.
또 ‘다음 클라우드’ 앱을 통해 모바일로 촬영하고 PC에서 편집한 사진과 동영상을 TV에서도 볼 수 있다. 마이피플을 통해 전송받은 콘텐츠도 클라우드를 통해 TV로 즐길 수 있다. 다음 TV의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 TV 방송수신기(셋톱박스)인 ‘다음 TV 플러스’는 쿼티자판, 광학트랙패드, 마이크 기능을 탑재한 리모컨을 제공한다.
이 리모컨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쓰는 것처럼 플릭패드(Flick Pad)를 눌러 좌우로 메뉴를 넘기고 선택할 수 있으며 쿼티 자판과 마우스 기능의 광학 트랙패드로 원하는 키워드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또 마이크 기능으로 음성 검색을 통해 방송 및 영상 중심의 검색 결과와 실시간 검색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앞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해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응원을 하는 등 TV를 함께 즐기는 형태의 다음 TV 2.0 버전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셋톱박스 ‘다음 TV 플러스’는 전국 이마트에서 4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주요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