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전략 새로 짜라] 납입액 적은 청약저축 가입자, 송파등 분양이전 '알짜' 노려라

장기가입자들은 통장 아끼며 기다릴 가능성 커
10년 전매제한 공공주택 경쟁률 크게 낮을수도
연내 운정·광명 소하·안산 신길등 공급 잇달아




납입액 적은 청약저축 가입자, 송파등 분양이전 '알짜' 노려라 [청약전략 새로 짜라] 장기가입자들은 통장 아끼며 기다릴 가능성 커10년 전매제한 공공주택 경쟁률 크게 낮을수도연내 운정·광명 소하·안산 신길등 공급 잇달아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청약 대기자들의 머릿속이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시기다. 청약예ㆍ부금을 대상으로 하는 청약가점제와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청약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공공주택은 이미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 데다 청약가점제와도 무관해 청약환경의 대대적 변화에서 비껴나 있다. 하지만 모든 청약저축 가입자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축 납입액이 많지 않다면 현재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유망택지에서 당첨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거꾸로 뒤집어보면 납입액이 많은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들은 앞으로 줄줄이 쏟아져 나올 은평 뉴타운, 수원 광교 신도시, 송파 신도시 등을 기대하고 통장을 아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된다. 따라서 납입액이 적은 가입자는 지레 실망할 게 아니라 이들 인기택지의 공급이 시작되기 전 알짜 공공주택 물량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10년 전매제한이 붙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입지조건에 비해 경쟁률이 턱없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납입액과 자금여력 등을 따져본 뒤 공공분양 주택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우선 임대주택에 입주한 뒤 꾸준히 청약저축을 납입해 송파 신도시 이후를 노려보는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무주택기간이 길고 가족수가 많아 가점제 점수가 높다면 아예 청약예금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청약저축 납입액이 300만~400만원 이상이라면 앞으로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통장 갈아타기는 납입액이 상당히 적은 경우에 한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일단 5월 이후 공공주택 분양 계획을 살펴보면 유망 택지지구 물량이 적지않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파주 운정 신도시. 일산(497만평) 신도시보다 넓은 매머드급 신도시의 첫 공공주택 분양이 6월 시작된다. 대한주택공사가 A28블록에서 21~34평형 1,0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당 9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운정 신도시 다음으로는 9월 광명 소하지구가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두 블록으로 나뉘어 23~33평형 1,144가구가 나오는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처분할 수 있다. 분양가도 분양가 상한제와 큰 차이없는 저렴한 수준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10월 29~32평형 1,492가구가 공급되는 안산 신길지구 역시 주목대상이다. 344가구에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1,148는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다. 11~12월에는 인천 동산지구, 군포 부곡지구, 용인 구성지구, 부천 여월지구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방공사들이 공급하는 공공주택도 모두 알짜 물량들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서울 은평 뉴타운(1지구)에서는 오는 10월 청약저축으로 신청할 수 있는 SH공사의 중소형 물량이 1,250가구 쏟아진다. 은평 뉴타운은 2ㆍ3지구도 순차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1지구에서 떨어지더라도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남양주 진접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가 34평형 509가구를 6월쯤 내놓고,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이르면 11월께 1,600여가구를 공급한다. 당장 공공주택을 분양받기가 버거운 청약저축 가입자는 입지여건이 좋은 임대주택 공급분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화성 동탄(1,645가구), 인천 논현(3,426가구), 성남 도촌(2,759가구), 고양 행신(2,231가구), 하남 풍산(731가구), 화성 향남(941가구), 김포 서암(836가구), 파주 운정(2,398가구) 등의 주공 국민임대가 5~12월 사이 연달아 쏟아진다. 10년간 거주한 뒤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는 화성 동탄에서 503가구, 오산 세교에서 849가구가 연내 나온다. 입력시간 : 2007/04/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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