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1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 30% 미만으로 축소됐다.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설정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종류A'가 1.71%를 기록하는 등 인사이트펀드 5개 상품의 1년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인사이트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72%를 넘는 등 올 상반기에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증시 급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펀드의 2ㆍ4분기(4월~6월)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 내 중국 투자비중은 1ㆍ4분기보다 11%포인트 증가한 80.42%에 달했다.
또 설정이후 수익률도 차츰 개선되고 있다. '인사이트증권투자신탁1종류A'의 경우 2007년 10월 말 펀드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 27.4%로 30% 미만으로 줄어 들었다.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의 경우(-28.20%)도 나아지는 추세다.
한편 미래에셋측은 비중을 크게 축소했던 선진시장에서도 앞으로 투자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운용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의 세계경제 성장 기여도는 변함없이 높아질 것이지만, 선진시장의 변화 역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경기가)바닥을 지나고 있는 선진지역 내에서도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