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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이틀째 조정… 615.45P
입력
2001.11.21 00:00:00
수정
2001.11.21 00:00:00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한뒤 탈레반의 항복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했다.21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 내린 609.88로 출발한뒤 투신권의 매수로 낙폭을 줄여 혼조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88포인트 빠진 615.45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6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9억원, 개인은 42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워 41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855억원과 2천667억원으로 1천812억원 매수우위였으며 이의 대부분은 투신사의 매수였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담배인삼공사와 LG전자, S-oil, 삼성전기, 현대중공업 등 중가권 옐로칩에 집중됐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음식료 업종은 2.34% 하락했으나 종금(2.22%), 화학(1.16%), 종이.목재(1.58%)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의약, 철강.금속, 기계 등은 강보합을 보였으며, 전기.가스, 건설, 전기.전자등은 약보합이었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삼성전자(-1.17%)와 SK텔레콤(-1.11%), 한국통신공사(-2.26%)가 급락한 가운데 포항제철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국민은행(0.66%), 한국전력(0.86%)은 강보합권이었다. 신한지주는 그동안의 소외주에서 탈피, 9.45% 도약했고 삼성증권(2.46%)과 삼성화재(1.41%)도 이틀째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롯데칠성과 롯데칠성 우량주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롯데제과도 10.21% 떨어졌다. 전날 급락했던 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주문.출하비율이 증가했다는 소식과 외국반도체 업체와의 합병추진설이 겹치면서 2.92%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396개,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82개, 보합은 72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334만주와 2조4천627억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 코스닥, 보합권 혼조… 매물소화 과정 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매물소화 과정을 이어갔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5%) 오른 69.03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세 등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아프간 탈레반의 항복관련 보도에 힘입어 개인들이 매수공백을 메우면서 낙폭을 만회, 69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들은 오후들어 `사자'로 돌아서 9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들도 89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지탱했다. 반면 기관들은 7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천683만주와 1조5천528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줄어든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벤처지수가 0.57% 오르는 등 대부분이 1% 이내의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휴맥스의 초강세로 통신장비업이 2.3% 올라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 257개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381개로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KTF가 외국인 매수세가 끊이지 않으면서 2.33% 올랐으며 국민카드와 기업은행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강원랜드는 4.3% 급락해 14만원대로 떨어졌으며 LG텔레콤도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 우려로 3.7% 내렸다. 특히 실적호조와 외국인 매수세가 겹친 휴맥스는 11.2%의 초강세를 나타내 코스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엔씨소프트도 5.5%올랐다. 또 전날 오상수 사장이 사임한 새롬기술은 `매도'의견이 잇따랐으나 닷새만에내림세에서 벗어나 5.5% 올랐다. 정보보호전문업체 선정이 임박하면서 퓨쳐시스템과 시큐어소프트가 각각 5.3%,5.9% 올랐으며 일본 광우병 추가 발생 소식으로 하림(3.5%)과 마니커(4.8%)도 강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약진으로 지수는 버텨냈지만 가격부담으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당분간 매물대에서 대기매물을소화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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