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어떤 댐도 안짓는다"정부는 홍수조절용 댐을 포함, 강원도 영월 동강에 어떤 형태의 댐도 건설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청와대와 총리실 산하 수질개선기획단,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 당국에따르면 정부는 동강댐 공동조사단(단장 박원훈)의 다목적 댐 건설계획 백지화 건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중이다.
동강댐 건설 완전 백지화에는 동강댐의 여러 대안중 하나로 제시된 홍수조절전용댐도 건설하지 않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동강댐 건설계획을 완전 백지화하는 쪽으로 관계부처들이의견은 모은 것으로 것으로 안다"면서 "김대중대통령이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장에서동강댐 백지화 방침을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강댐 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벌여온 공동조사단은 지난 2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심각한 물부족과 홍수피해 등의 문제에도 불구, 동강댐은 건설하지 않는 것이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으나 다목적 댐을 건설하지 않는 대신 물부족과홍수조절을 위해 홍수조절용 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대안의 하나로 제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6/03 15:1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