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런던올림픽까지 볼 코치와 재계약

내년 1월말∼2월초부터 호주 전훈

수영스타 박태환(21ㆍ단국대)이 ‘부활 도우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계속 호흡을 맞춘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오는 28일 오경식 팀장을 호주로 보내 볼 코치와 재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볼 코치와 새로운 계약은 예상대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까지다. 연봉과 성과급 등 세부 조건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져 사실상 양측의 사인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계약을 매듭짓고 내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박태환의 훈련 일정 등을 조정하고 31일 귀국한다. 대한수영연맹과 SK텔레콤스포츠단은 박태환이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하자 올해 1월 볼 코치를 영입해 박태환의 전담 지도를 맡겼다. 볼 코치는 호주 올림픽 대표팀을 두 차례나 맡았던 세계적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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