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매력적인 스타 인물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가 조세현(사진)씨가 ‘제11회 이해선사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해선사진문화상은 남다른 작품활동으로 한국 사진문화 발전에 공을 세운 사진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조씨는 스타 사진과 함께 입양아ㆍ장애인ㆍ기아아동 등 소외된 이들을 10년 넘게 찍어오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끈질기게 촉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해선사진문화상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6촌 간이자 한국 사진계의 선구자인 백오 이해선(1905~1983) 선생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윤주영 전 문공부 장관, 최민식ㆍ김한용씨 등이 있다. 조씨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여성잡지 ‘주부생활’ 사진기자로 활동하다 프리랜서로 전업했으며, 지난 1990년부터 9년간 경일대 사진학과와 상명대 사진학과 강사로 활동했다, 현재 각종 매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선기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6년째 입양ㆍ장애아동, 장애스포츠인을 위한 사진전을 열어왔다. 1992년에는 올해의 패션사진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에서 22차례의 개인전을 여는 등 인물전문 사진작가로 입지를 다져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