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양림동 일원에 2,0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된다.
대한주택공사 광주 전남지사는 12일 남구 양림동 일대 778필지, 10만5,150㎡ 면적의 주거환경개선지구에 대해 광주시로부터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림지구는 805가구의 노후불량 건물에 1,017세대 3,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공사가 착수하게 되면 100만평의 택지개발 규모 이상의 사업비와 인력이 투입된다.
주공은 총 2,3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양 30~43평형 10개동 987가구, 국민임대 16~24평형 9개동 949가구 등 총 1,93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주전남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는 최초로 시중 전세가격의 65~80%수준의 저렴한 조건으로 30년 동안 임대하는 조건으로서 이 지역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양림동 일대는 대부분 50~60년대 조성된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건축물 및 도시기반시설이 노후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도로가 협소하여 소방도로도 갖춰지지 않아 화재 등 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