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새해맞이 파격세일'

365일 40% 싸게… 50% 가격에 균일가판매…

대형마트들이 물가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특히 신세계 이마트는 연중 가격변동 없이 기존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와 국제 곡물값 급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소비자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가격을 대폭 낮춘 특별 할인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물가안정을 올 한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3일부터 3대 기획행사에 돌입했다. ‘2008 이마트 가격혁명 대전’을 통해 동종의 다른 상품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한 ‘365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365상품은 이마트가 국내 유명 메이커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으로, 연중 가격 변동없이 판매된다. 이마트는 우선 가공, 생활, 잡화부문에 60여개 상품을 1차로 선보인 뒤 1,000여가지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디스카운트 세일’을 진행하고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1월과 7월에 두차례 실시하는 롯데마트만의 정기 세일 행사로, 900여 품목에 걸쳐 1,000억원 가량 물량을 선보인다. ‘인기 생필품 반값 상품전’을 통해 감귤, 한우 사골, 굴비, 주방세제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고, 생물 오징어, 비누, 치약, 포도씨유 등 매일 10여가지 행사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일별 줄서기 한정 상품전’을 6일까지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16일까지 ‘2008 새해맞이 빅세일’ 행사를 열고 라면, 화장지, 기저귀, 고추장, 캔참치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인기 생필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두유와 검은콩 두유, 콜라와 사이다, 사과 복분자 주스, 율무차 등 PB 상품에 대해 하나를 사면 추가로 1개를 더 증정하는 ‘원플러스원’ 행사를 개최한다. 이 밖에 겨울 의류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겨울의류 80만장을 5,000~1만5,000원의 균일가에 판매한다. 홈에버도 오는 23일까지 지난해 1월과 2월에 리뉴얼 오픈한 7개 점포에서 ‘오픈 1주년 기념 대축제’를 열고 초특가 상품 및 구매 금액별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의류, 잡화 등 겨울 상품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가전 베스트 상품전도 개최한다. GS마트는 16일까지 ‘생활가전 9,800원 파격가 기획전’을 열고 스팀다리미, 무선주전자, 유선전화기, 토스터기 등 관련 상품을 10~50% 할인된 가격인 9,8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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