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가 2루타를 쳐내며 최근 부진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희생번트 1개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타선이 폭발하며 12-2로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지난 경기보다 소폭 하락한 2할8푼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4할3푼이다.
전날까지 몸맞는 공 1개를 제외하고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추신수는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엔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높은 직구를 받아치며 안타를 만드는 듯 보였으나 몸을 던진 상대 2루수 다윈 바니니의 호수비에 직선타로 잡혔다.
6회 맞이한 무사 1,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2루수 병살타에 그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경기 막바지 힘을 냈다. 8회 무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투수 잭 퍼트넘의 6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은 가르는 통쾌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다음 타자 잭 코자트가 3점 홈런을 홈을 밟았다. 하지만 9회 2사 1루에서 타구가 2루수 앞으로 굴러가 땅볼로 돌아섰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