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27일부터 시작되는 연말 바겐세일 기간에 `톡톡튀는' 특별행사를 마련해놓고 고객잡기에 나섰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연말 바겐세일을 앞두고 20∼26일 벌이는 사은품 행사를 세일기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가을세일 때 아파트를 공개현상경품으로 내걸었던 롯데는 본점 등 서울의 5개 매장에서 올해 가장 히트했던 숙녀.신사의류와 잡화, 가전제품을 5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베스트 상품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본점 건너편 창아스포츠센터 1층 1백50평을 임대, 속옷 14개 브랜드와 단품 6개 브랜드 등 20개 의류브랜드를 절반값에 판매하는 출장행사를 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두 무료 굽갈이, 아동복 밑단.허리단.팔꿈치.와이셔츠 칼라무료수선, 보석 무료세척 서비스, 신사복 정장하의 끝단 30분 수선 등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 차별화 전략을 꾀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내달 6일까지 실시하는 세일기간에 생활관 2,3층에서 판매하는 패션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의 중고제품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1만∼3만원 깎아줄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은 수원점 7층 전자매장과 1층 특설매장에 `7년전 가격으로 드립니다'라는 코너를 마련, AIWA 카세트(PX 370)와 인켈(858N)을 9만9천원과 65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오리털점퍼를 1만9천∼2만9천원에 내놓는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5일부터 세일에 들어가 내달 3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한고객에게 깐마늘, 생강, 고춧가루, 멸치액젓 등 김장재료를 매일 1천∼1천5백명씩선착순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23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미도파는 공개추첨을 통해 매일 1명씩 12명에게 마티즈 승용차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경방필백화점은 진도모피와 태림모피 등 모피류를 비롯해 노엘라와 골드애드 등무스탕 코트를 20∼50% 할인가격에 각각 판매하고 무스탕 자켓을 하루에 10벌씩 파격가에 한정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새단장을 마친 한신코아 성남점은 내달 6일 구성애씨의 `아우성' 무료 공개강좌를 지하 2층 행사장에서 개최하고 문화센터 회원 작품전시회 및 세계 공룡우표 전시회 등을 열어 고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은 크리스마스에 대비해 5층 종합완구 코너에서 완구류를 20∼50%할인한 가격으로 예약받고 이 가운데 7만원어치 이상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집으로 직접 배달해 준다.
블루힐백화점은 수안보 온천안의 블루밸리 리조트 연간회원권 및 2박3일 무료이용권 등을 세일기간 추첨을 통해 1천22명에게 증정한다.
LG백화점 안산점은 28일 4층 플레이랜드에서 아기호랑이와의 기념촬영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