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 민간투자 촉진할 것"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복합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부 재정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에너지 신산업 창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최근 경제혁신 국민점검반이 '한국형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을 점검한 결과에 대해 "대상 기업 선정 과정에서 과거 실적보다는 기업 잠재성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성장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히든챔피언 지원 대상을 선정·평가하고 해외 마케팅, 지적재산권, 해외 인재 발굴 등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실행과제로 수출역량을 진단한 뒤 강소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한편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월별 추진 현황을 알리고자 만든 홈페이지인 경제혁신포털(www.economy.go.kr)을 공개했다. 경제혁신포털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 달성도를 세부 실행 과제별, 청년·여성 등 수혜 계층별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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