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국내 최초의 생고무 그린칩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 오는 22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검은색 폐타이어 재생 고무칩이 사용된 기존 축구장과 달리 생고무 그린칩을 쓴 국내 최초의 인조잔디 구장"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인조잔디 구장에서 축구를 하면 공을 찰 때 고무칩에서 열기와 냄새가 생기는 단점이 있었으나 생고무 그린칩 구장은 이같은 결점을 대폭 줄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FIFA로부터 배수검사와 평면검사를 받아 통과했으며, 다음달 초 바닥 고르기와 탄력성 등에 대한 필드검사에 합격하면 정식 FIFA 인증구장이된다.
축구장 이용 신청은 다음달 11일부터 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사용료는 2시간 기준 10만원 안팎이 될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