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잊혀진 도시… 영화 '이리' 개봉전부터 화제

윤진서·엄태웅 주연 '이리', 11월 13일 개봉
장률 감독, 신작서 이리역 폭발사고 다뤄


30년간 잊혀진 도시… 영화 '이리' 개봉전부터 화제 윤진서·엄태웅 주연 '이리', 11월 13일 개봉장률 감독, 신작서 이리역 폭발사고 다뤄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윤진서와 엄태웅이 주연을 맡고 칸, 베를린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가 주목한 장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이리'(제작 쟈이로픽쳐스, 스폰지)가 오는 11월 1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이리'는 현재 익산시로 지명이 바뀌었지만 1977년 11월 11일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옛 전라북도 이리를 배경으로 했다. 1977년 발생한 이리역 폭발사건을 겪은 두 남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 당시 창인동의 삼남극장에서는 故 이주일씨의 사회로 '하춘화 쇼'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갑작스러운 폭음과 함께 역 주변이 초토화 되다시피 했다. 이 사건으로 철도 공무원 9명과 시민 등 총 59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1,34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무명이었던 이주일씨가 하춘화씨를 업고 대피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역 폭발사건으로 도시 전체의 주요 기반시설들은 무너졌고 삶의 터전을 잃은 수천 명의 이재민들은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세간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재중동포인 장률 감독은 지난 30년 동안 세간의 뇌리에서 잊혀졌던 도시 이리를, 그 도시에서 혹한을 견뎌내듯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 두 남매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윤진서는 엄마 뱃속에서 폭발사고의 미진을 받고 태어난 불운의 여인 진서 역을 맡았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여린 영혼을 지닌 채 그 도시에 남아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여인이다. 엄태웅은 그런 진서를 지켜보며 보살피지만 점점 그녀를 감당하기 힘들어 진서를 데리고 바다로 향하는 오빠 태웅 역을 연기했다. 주류 사회에서 한 발 떨어진 사람들의 삶에 집중해 그들의 다양한 애환을 스크린에 그려 온 장률 감독이 아픔을 가진 한국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어떤 시선을 던졌을 지 관심을 끈다. ▶▶▶ '이리' 관련기사 ◀◀◀ ☞ 30년간 잊혀진 도시… '이리' 개봉전부터 화제 ▶▶▶ 영화계 관련기사 ◀◀◀ ☞ 권상우 돌연 영화출연 번복… 돈 때문에? ☞ 너무 튀는 '엽기적인 그녀들' 발칙하네! ☞ '미운오리' 황우슬혜, 셔츠 풀고 보여주니 백조로(?) ☞ 조인성-송지효 '전라 베드신' 화끈하게 벗는다 ☞ 전라·X자체위·강제로… 김민선 섹스신, 성기노출 '색계' 능가 ☞ 가슴굴곡 드러낸 부산의 여인들… 최고는 누구? ☞ 속옷도 안입고 다니는 손예진 얇고 몸에 붙는 옷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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