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 듣는다] 진을천 오스피드엠 사장

"선진기술로 리프트 생산·수출할것""미국의 세계적인 리프트생산업체 벤드팩의 기술을 전수 받아 리프트시장에 도전합니다" 진을천 오스피드엠(www.ospeed.co.kr)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생산ㆍ유통망을 갖고 있는 미국 벤드팩(Bend-Pak, 대표 도널드 R. 핸손)과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리프트를 생산해 미국 및 세계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연말 안산 시화공장에 1,000평규모의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리프트생산업체인 코스모리프트의 자산과 시설을 인수해 여기에 리프트생산 시설을 설립했다. 내년 초 인근의 토지를 분양 받아 3,000평 규모의 리프트 생산시설을 추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도 하다. 생산된 리프트 완제품은 미국 캐나다의 경우는 벤드팩 상표로 OEM으로 판매를 하고 기타지역을 자사의 브랜드로 진출할 계획. 오스피드엠이 주력할 리프트는 저상고(X타입), 2주식, 4주식 등이다. 미국 벤드팩에서 설계도면을 받아 소비자들의 주문에 맞게 제작할 예정이다. 저상고 리프트는 단순하강기능을 추가하고 작업자 공간을 넓혔다. 2주식은 사용하중을 높이고 화물차 고정도 쉽게 했다. 4주식은 승강장 폭을 넓혀 승용차의 진입을 수월케 한 게 특징이다. 게다가 각 제품은 무선리모컨을 사용해 접점손상으로 발생되는 오작동을 줄였고 2주식 및 4주식은 협소한 공간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을천사장의 꿈은 오스피드엠을 종합 자동차정비기기 업체로 만드는 것. 물론 세계적인 생산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다. 그는 "정비소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피드엠은 지난 96년 자동변속기액 교환기를 독자개발, 자동차메이커와 이수화학등에 OEM으로 공급하면서 국내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휠밸런스와 타이어 탈착기를 개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43명의 직원으로 지난해 매출 42억원에 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수출은 180만달러. 리프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올해는 100억원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금은 6억7,000만원으로 지분구성은 대표가 72%, 마젤란투자조합 23%, 벤드팩 3%, 기타소액주주가 2%를 가지고 있다. 10억원을 투자한 기업은행이 전환사채로 17%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진을천사장은 "9월에 코스닥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발생수익은 시화공단에 3,000평 리프트공장을 신축하는 데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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