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외국인 '팔자'… 철강 큰폭 떨어져


유가증권시장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4포인트(0.80%) 떨어진 1,672.67로 장을 마쳤다. 인도 중앙은행의 지난 주말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출구전략의 대두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의 매도 공세와 더불어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원, 1,49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63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2,20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철강ㆍ금속(-2.6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증권(-1.83%), 전기ㆍ가스(-1.51%) 등도 부진했다. 반면 의료정밀(1.29%), 운수장비(0.67%)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현대중공업(0.65%), 현대차(0.43%), 현대모비스(0.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3.29%), 신한지주(-2.31%), LG디스플레이(-2.07%) 등의 하락폭은 컸다. CS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지난 19일 재상장한 조선선재는 상한가 행진을 다시 이어가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9천200원에 거래됐으며, CS홀딩스도 상한가 마감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289곳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501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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