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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맨지오니, 로라 피지, 에디 히긴스, 포플레이, 이타마라 쿠락스….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각국 재즈 음악가들이 잇따라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가의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장들이 펼칠 음의 향연에 재즈 마니아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브라질 출신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이타마라 쿠락스=“90년대 이후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란 찬사를 받고 있는 이타마라 쿠락스가 8월 4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이 마련한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5인조로 구성된 밴드와 함께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8월4~6일)의 첫날을 장식하는 이타마라 쿠락스는 브라질과 남미의 음악적 색채를 재즈와 절묘하게 접목시킨 가수로 평가 받는다.
92년 솔로 데뷔 이후 ‘하우스 어브 보사(House of Bossa)’‘세레나데 인 블루 마이 페이버릿 송스(Serenade In Blue My Favorite Songs)’ 등의 음반을 발표하며 브라질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로 떠올랐다.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에는 이타마라 쿠락스 외에도 국내 재즈 그룹 트리올로그(4일)ㆍ모이다(5일)와 오케스트라 코바나(6일) 등이 공연을 펼친다. 모든 공연은 무료.1544-5955
◇척 맨지오니, 로라 피지, 두스코 고이코비치=8월11~13일에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척 맨지오니, 로라 피지, 파트리샤 바버, 드스코 고이코비치 등 거장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썸머 재즈 세너테리움’이 열린다.
축제 첫 날인 11일에는 미국 퓨전재즈 밴드 옐로우 자켓이 첫 내한 공연을 펼치고 둘째날인 12일은 여성 재즈 가수 파트리샤 바버와 ‘휠 소우 굿(Feel so good)’ㆍ‘칠드런 어브 산체스(Children of Sanchez)’ 등 재즈 명곡의 주인공 척 맨지오니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와 보스니아 출신 트럼펫 주자 두스코 고이코비치가 공연을 펼친다.(02)6097-5506
◇에디 히긴스=미국 재즈 피아노의 거장 가운데 하나인 에디 히긴스는 8월 8~9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을 수놓는다. 1957년부터 미국 시카고의 유명 재즈 클럽 ‘런던 하우스’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에디 히긴스는 70년대 이후 오스카 피터슨, 스탄 게츠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주력을 높여 나갔다.
올해 74세의 고령이지만 국내에서 그의 인기는 꾸준하다. 지난해 발표한 ‘이프 드림스 컴 트루(If Dreams Come True) 등 5장의 앨범이 국내에 발매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폴 켈러(베이스), 에디 메츠 주니어(드럼), 에릭 앨리슨ㆍ테드 셜(색소폰)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02)2049-4700
◇포플레이=재즈 피아니스트 밥 제임스와 네이던 이스트(베이스), 래리 칼튼(기타), 하비 메이슨(드럼) 등 각 분야 최고의 재즈 연주자로 구성된 포플레이는 재즈 마니아들에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팀. 2002년과 2005년 두차례의 내한 공연에서 완전 매진을 기록했던 포플레이는 8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전통 재즈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선율과 리듬을 조화시켜 대중적인 곡들을 들려준다.(02)3453-8406
이밖에 8월 25~26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재즈 기타리스트 커트 로젠윙클과 리오넬 루에케 등이 참가는 인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8월 29일 LG아트센터에서는 일본의 재즈 피아니스트 히로미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