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특위는 22일 김현철씨 자금관리자로 알려진 박태중 (주)심우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김씨의 비자금 관리여부와 지난 92년 대선자금 관리내용, 민방선정에 관여여부, 한보철강 설비도입 리베이트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박씨는 이날 자신이 김씨의 재산관리자라는 세간의 의혹과 관련, 『나는 김현철씨의 재산관리자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현철씨 개인사무실 직원들의 급여 명목으로 상당액의 돈을 현철씨에게 지원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그는 한보철강 설비도입과 관련한 2천억원 리베이트설에 대해 『독일의 전자박람회 참가를 위해 독일에 두번 갔고 우보전자의 다른 사업이 있어 한번 더 독일에 갔으나 독일 SMS사와 일본 고베철강 등의 리베이트 의혹은 신문에 난 것을 보고 처음 알았다』고 부인했다.<황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