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귀성 30일, 귀경 2일 혼잡

올 추석연휴기간 귀성길은 30일, 귀경길은 10월 2일 교통혼잡이 가장 극심할 전망이다.17일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을 예측한 결과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천514만4천대로 지난해에 비해 7.9% 증가하고 하행선은 29일(19.5%), 30일(20.7%), 상행선은 10월 2일(20.7%), 3일(20.5%)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1% 늘어난 3천211만명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올 추석연휴기간이 토요일 포함, 5일로 길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구간(104㎞), 중부내륙 상주-구미구간(32㎞) 등 고속도로 5개 구간(210㎞)과 국도 30개 구간이 조기 또는 임시 개통돼 교통소통은 지난해보다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의 귀성길은 버스 8시간 30분, 승용차 10시간으로 지난해 10시간, 11시간 30분보다 대폭 단축되고 귀경길도 버스 8시간, 승용차 9시간10분으로 1년전 11시간30분, 18시간보다 짧아질 전망이다. 건교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 해양경찰청, 철도청, 도로공사 등과 함께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급증하는 수송수요에 대비, 연휴기간 고속버스 예비차 352대를 투입해 하루평균 운행 횟수를 7천966회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상용차 7천843대, 예비차 418대를 추가 확보했다. 등록된 전세버스 1만8천780대를 활용, 귀성 수요에 따라 운행키로 했으며 철도는 366개의 임시열차(2천422량)를 편성해 수송능력을 평상시보다 11% 늘리기로 했다. 도서지방 이동귀성객을 위해서는 연안여객선을 704회 추가 운항토록 하고 국내선 항공은 임시항공기 214회를 증편, 42만명을 수송할 방침이다. 또 고속도로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하행선에서 29일 정오부터 10월 3일 밤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29일 정오-10월 1일 정오에는 하행선 잠원, 반포, 서초 등 15개 IC에서 차량진입을, 양재 IC는 진출을 통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해 우회 안내지도 65만매를 제작,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예상 정체구간 79곳에 임시 화장실 298동을 설치하는 한편, 10월 4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철도역, 고속터미널 경유 좌석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조치했다. 추석연휴기간 필요한 교통,기상 정보는 자동응답전화(ARS)1333번이나 대책본부 전화(02) 500-4000/4113, 건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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