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크린도어 中수출

서울도시철도公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중국 충칭시 투자기금 유한공사와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기술을 수출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협약을 맺은 스크린도어는 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자체 개발해 지하철 5~8호선 전노선에 설치한 것으로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공사는 이 스크린도어의 핵심기술부터 제작ㆍ시공ㆍ운영 등 전과정의 노하우를 충칭시에 전해주게 된다. 충칭시는 인구 3,200만명의 거대도시로 도시철도 1개 노선(18개역)만이 개통된 상태이며 4개 노선이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우리 스크린도어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외국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철도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