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25일 손보업계 사장단 회의를 갖고 97사업연도(97.4∼98.3)중 총 2백48억원을 교통사고 예방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의하는 등 교통사고 사상자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손보사장단은 우선 연간 8백명에 달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6백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국의 4백10개 초등학교를 「교통사고 적극 보호대상 학교」로 선정, 주변에 교통안전 표지판 등 각종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 초보 운전자들의 사고율이 높은 점을 감안, 자동차보험 청약서와 영수증에 교통사고예방 표어를 기재하고 사고다발 지역을 표시한 도로안내지도를 이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손보 사장단은 이와 함께 이동식 자동영상 속도 측정기와 고속도로 긴급 전화기를 확충하는 한편 사고다발 지역에 도로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