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취급 확대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실적 우수은행에 대해 자금배정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우선 은행들에 대해 저리로 지원하는 총액대출한도의 배정기준에 중소기업 수출환어음 매입 및 수입신용장 개설실적과 中企대출의 만기연장 실적 등을 추가해 지원실적이 우수한 은행에는 더많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실적이 부진한 은행의 대출한도를 차감해 우수은행에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총액대출한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 무역금융, 소재부품 생산자금 지원실적을 기준으로 배정돼왔다.
한은은 이로인해 최근 실적을 기준으로 월평균 2천4백억원 가량이 우수은행에 추가배정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중기의무대출비율 미달은행에 대한 총액대출한도 차감비율을 현재 미달금액의 60%에서 1백%로 확대하고 이 여유분을 비율 초과달성은행에 추가 배분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밖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수출업체에 대해 생산자금과 원자재 구매자금용도로만 지원되던 무역금융 지원대상에 완제품 구매자금을 추가해 중견.중소수출상사들의 완제품 구매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