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단지순례] 양평동 현대아파트
오는 12월 16일부터 입주하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3동 현대아파트는 750가구의 만만치 않은 규모에 교통여건과 생활기반시설도 괜찮은 단지다. 고려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20~25층 9개동의 조합아파트. 난방은 도시가스 개별난방 방식.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8분 거리며, 양화대교ㆍ올림픽대로 접근도 쉽다.
양정고ㆍ양평중ㆍ당산초등학교 등 학교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프라이스클럽ㆍ2001아웃렛 등 쇼핑시설과 구청ㆍ세무서ㆍ경찰서 등 관공서도 가깝다. 다만 용적률이 513%로 상당히 높아 답답한 느낌을 주는게 흠.
매매거래는 상반기 이후 거의 끊긴 상태다. 프리미엄은 1,300만~2,300만원 정도. 인근의 대성공인중개소는 "대부분의 가구가 실수요자인 조합원분이어서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세는 23평형의 경우 이사철 성수기를 넘겼지만 지금까지도 물건을 구하기 힘든 상황. 그러나 33평형은 물건을 찾는 문의 전화조차 없다. 가격은 강보합세.
파스텔공인중개소의 안경동 사장은 "전세 수요자의 대부분이 도심이나 마포ㆍ여의도에 직장을 둔 신혼부부여서 중형보다는 소형아파트 전세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민병권 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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