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의 SKT처벌..주가에 영향없어"<대우증권>

대우증권은 통신위원회가 오는 26일 SK텔레콤의보조금 지급여부에 대해 심사하고 처벌수위를 결정하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못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보조금 영업이 확인되면 처벌은 과징금 부과, 영업정지, 대표이사 형사고발 등 3가지가 가능하다"면서 "이중 어떤 처벌이 결정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1% 하락하기 위해서는 과징금의 규모가 1천411억원에 이르러야 하는데, 지난 2월의 과징금 217억원이 사상 최대 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천억원이넘는 과징금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이 종목의 주가가 1% 하락하려면, 영업정지 13일이 부과돼야 하지만 이 회사는 다음달 20일부터 40일간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업정지 조치는 통신위원회로서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이사 형사고발의 경우 단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주겠으나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낮아 경영활동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이런 점을 감안해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천원을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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