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철강 업체인 US 스틸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내셔널 스틸이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내셔널 스틸은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로 더 이상 부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셔널 스틸은 그동안 1억5,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1,000명의 인력 감축 등 자구적인 노력을 해왔으나 미국내 철강 산업 침체와 외국산 철강 수입 증가로 영업을 정상화 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지난 2001년 4분기 내셔널 스틸은 2억8,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