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 브라질, 인도, 남아공 등 주요 에너지 소비 5개국은 2일(현지시간) 유엔에서 '국제 바이오 에너지 포럼' 창설 기념식을 열었다. 이 포럼은 세계 각국의 바이오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최대 에탄올 수출국인 브라질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포럼은 미래의 바이오 에너지 대량 생산국과 소비국간의 대화채널이 될 것"이라며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등 바이오 에너지의 생산, 분배, 소비 등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시장 안정을 이루는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외교부 대변인도 다우존스 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포럼 창설은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바이오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 중 브라질에서 대규모 국제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경우 각국은 석유 의존도 감소에 따른 '에너지 안보' 우려를 덜 뿐만 아니라 무역 수지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