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태국 홍수에 따른 부품 부족으로 북미지역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절반으로 줄였다.
혼다는 31일(현지시간) 태국 홍수에 따른 영향으로 미국과 캐나다 공장의 승용차 및 트럭 생산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밝히며, 이번 생산 감축이 최소한 앞으로 열흘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측은 현재 다른 부품 공급원을 물색하고 있으며 11월에는 토요일 초과 근무도 모두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혼다는 특히 부품 부족으로 인기 차종인 CR-V의 신형 모델 판매도 당초 예정보다 몇 주일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도요타 자동차도 지난 주말 태국 홍수 피해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북미지역 4개 공장에서 지난 주말 조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