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스마트폰 1위 탈환… 2분기 세계 판매 2720만대

삼성전자가 3분기 만에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시장 선두를 탈환했다.

17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글로벌시장에 2,72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47%로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보다 판매량은 1,700만대가 늘었고 점유율 역시 22%포인트가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54.1%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로부터 LTE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빼앗은 애플은 올 1∙4분기까지 점유율 41.3%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는 점유율이 23.5%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점유율 6.2%를 차지한 소니가 이름을 올렸고 LG전자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가 LTE 스마트폰 1위를 지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 LTE 어드밴스트(LTE-A) 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를 내놓고 주파수분할(FD) LTE와 시분할(TD)LTE 망을 오가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이르면 다음달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S'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운 삼성전자를 다시 추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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