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연하는 25개 연구기관이 자체수입을 의도적으로 적게 신고함으로써 지난 95∼96년 2년간 정부로부터 출연금을 1천억원이나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이 이들 기관은 부당하게 과다수령한 출연금으로 여유재원을 만든후 이를 직원수당 인상, 판공비, 국외여비에 쓰는 등 선심성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감사원은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5개 출연연구기관이 95∼96년 자체수입 9백99억9천7백만원을 적게 계상한 뒤 그만큼의 액수를 정부출연금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양정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