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ㆍ교하뿐 아니라 문산, 경기도 연천, 강원도 철원 등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매도ㆍ매수자들의 문의가 늘면서 기대감은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파주 신도시 도로변 주거지역은 지난 1월보다 3.3㎡당 100만원 오른 500만~65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상업지역은 3.3㎡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으나 향후 개발 가능성과 기대심리 때문에 수요자들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내집마련정보사는 분석했다. 파주 교하읍 외에 문산읍, 경기도 연천, 강원도 철원 등은 문의전화만 있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편이다. 파주 문산읍 선유리 일대 도로변 상업지역은 3.3㎡당 1,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주거지역 600만~700만원 ▦도로변을 벗어난 일반 주거지역 300만~350만원 ▦자연녹지 150만원 등이다. 파주 문산읍의 LBA윤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도로변 땅을 찾는 사람들이 있지만 매물 찾기가 어렵고 자연녹지 등은 매물이 간혹 나오지만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일대도 조용하다. 연천군 연천읍 연천역을 중심으로 도로를 낀 땅은 3.3㎡당 400만~500만원 ▦일반 주거지역은 150만~170만원 ▦자연녹지는 40만~100만원 안팎이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은 도로를 낀 땅의 경우 3.3㎡당 20만~25만원선이지만 자연녹지는 5만~6만원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남북정상회담은 꾸준히 거론돼왔던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문제”라면서 “파주는 신도시 개발 및 경의선 복선화, 대학 캠퍼스 유치와 같은 탄탄한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