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전세계 수출시장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서구지역은 현지법인 체제로 운영하고 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중남미·동구지역은 지역본부 체제로 판매활동을 펼쳐나간다고 21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 85년 로스앤젤레스에 북미지역 현지법인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를 설립한데 이어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서구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대 모터 유럽(HME)을 설립할 계획이다. HME는 서구지역의 판매 및 마케팅전략 수립, 제품 연구·기술동향 분석 등을 총괄 관리하는 서구지역본부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지난 5월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본부 설립한데 이어 올해말까지 폴란드에 동구지역 본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수출업무에 정통한 부장에서 대리급 직원 40명을 다음달부터 해외에 파견할 예정이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