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화물연대 파업사태 등 대통령 방미 기간 중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청와대 내에 `비상대책반`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대화로 풀어나가되 불법인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운영되는 청와대 내 상황실을 `비상대책반`으로 확대하고, 하루 두 번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상황을 수시 점검하기로 했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