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들이 '겹치기 대출'을 막기 위해 신용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28일 신용금고연합회에 따르면 121개의 신용금고 중 75%에 해당하는 총 90개의 금고가 이날부터 고객들의 소액신용대출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금고연합회 관계자는 "한솔ㆍ한신금고 등이 오늘 막차를 타며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금고가 대출정보를 공유하게 됐다"며 "1일 1회씩 당일 마감을 마친 후 일괄적으로 정보를 입력, 익일 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고객대출정보를 열람해본 업계 관계자는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일단 업계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