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수출을 위한 국내 최대규모의 장터가 개최됐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대규모의 게임수출상담회 'ITS GAME 2010 in Korea'를 개최한다.
국내 온라인, 모바일, 아케이드, 보드 게임업체 등 총 10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게임수출상담회에는 북미, 아시아, 남미 등 총 22개국에서 방한한 게임 퍼블리셔 73개사가 참가한다. 외국기업 참가수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 단일 게임수출상담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는 1대1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사후관리로 수출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는 73개의 상담부스가 설치돼 방한 퍼블리셔 73개사에게 1대1매칭을 위한 업체별 1부스 배치 및 통역요원을 제공해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이 날 현장에서는 3건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엠게임은 온라인게임 'Operation 7'을 아르헨티나의 라틴 인터액티브 네트워크와 수출계약이 성사됐고, 보드게임업체인 드림피아인포는 보드게임 '틱톡 우드맨(Toc Toc Woodman)'을 대만의 'Swan Panasia'와 100만달러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제페토는 온라인 게임 '포인트블랭크(Point Blank)'를 터키의 'Nfinity Games'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은 "한국의 게임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게임콘텐츠의 위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우수 국산 콘텐츠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