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게임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게임하면서 어학공부·두뇌훈련까지 '매일매일DS…' '토크맨…'은 최근 선봬



[아이토피아] 게임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게임하면서 어학공부·두뇌훈련까지 '매일매일DS…' '토크맨…'은 최근 선봬 관련기사 • "해외출장때도 가족과 영상통화" • 보조금·요금제는 어떻게 • 3G 휴대폰 전성시대 열린다 • IT서비스업체 'U-비즈' 활성화 총력 • 삼성 SDS 무선인식기술 • LG CNS U헬스 • 포스데이타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 휴대폰으로도 유선인터넷 이용한다 • 광(光)풍, 단독 주택까지 번진다 • "게이머가 주인공처럼" '1인칭 사격게임' 뜬다 • 게임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 UMPC시장 경쟁 후끈 • 새로 나온 디카 3인방 ‘게임 많이 하면 공부 못한다(?)’ 아니다. 게임도 게임 나름이다. 머리를 좋아지게 만드는 두뇌개발 게임과 교육용 게임이 대표적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두뇌훈련’과 ‘어학’ 게임 열풍이 한창이다. 게임기든 온라인이든 모바일이든 가리지 않고 두뇌개발 및 학습과 관련된 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휴대용 게임기가 어학기기로 ‘변신’= 휴대용 게임기가 어학 학습기기로 변신했다. 출퇴근 등 자투리 시간을 자기개발에 활용하려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휴대용 게임기 겸용 학습기기가 등장했다. 휴대용 게임기에는 전자사전에 없는 동영상 보기나 단어 받아쓰기, 발음 교정하기 등의 기능이 있다. 올 1월 선보인 닌텐도의 ‘DS라이트’가 대표적인 예다. 장동건과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해 ‘듣고 쓰고 친해지는 DS 영어 삼매경’과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 등을 게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은 터치스크린, 마이크, 무선통신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간단한 연산, 읽기, 쓰기 등을 통해 뇌의 나이를 측정한다. 게임을 통해 매일 자신의 뇌 연령이 어느 정도인지를 그래프로 알아볼 수 있다. 두뇌 트레이닝은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해 뇌를 단련할 수 있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 영어 삼매경은 듀얼 스크린(Dual Screen)과 터치펜을 이용해 영어공부 게임의 영역을 받아쓰기로까지 확장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으로 ‘토크맨 수다쟁이 잉글리시’를 내놓았다. PSP 전용 마이크를 통해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맥스’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사용자의 발음이 좋지 않으면 가차없이 D학점을 준다. 발음뿐 아니라 억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B학점 이상 받아야 하기 때문에 승부근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모바일ㆍ온라인게임 이용하면 비용도 저렴= 휴대용 게임기를 즐기려면 기기와 타이틀을 합해 수십만원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을 활용하면 몇 천원이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학습용 온라인 또는 모바일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넥슨은 일찌감치 교육과 게임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장르를 개척했다. 시사, 교과 분야를 주제로 퀴즈를 풀어가며 게임을 진행하는 ‘큐플레이’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 99년 규플레이를 통해 다룬 퀴즈에서 200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24개가 나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바일게임에서도 두뇌열풍은 뜨겁다. 넥슨모바일은 지난달부터 휴대전화용 두뇌개발 게임 ‘무한의 통통’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게임은 공으로 변한 주인공을 좌우로 조종해 목표 지점까지 이동시켜야 한다.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두뇌를 개발할 수 있다. 컴투스는 ‘영어뇌습격’을 내놓았다. 영어강사 이보영씨의 감수를 거쳤으며, 영어를 하다 보면 필수적인 영어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게임빌의 기능성 뇌훈련 게임 ‘눌러라! 좌뇌천재’는 숫자, 신호, 이미지 등을 이용한 훈련을 통해 기억력을 높이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 한솔교육이 어린이들의 두뇌 개발을 도와주는 아케이드 게임 ‘퍼니미니’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고, 나우콤이 캐주얼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 에 암산을 반복하도록 하는 ‘달려라 암산왕’을 선보였다. 입력시간 : 2007/03/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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