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급반등하며 단숨에 570선을 회복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0포인트(3.07%) 오른 576.61을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급락세가 진정된 데 힘입어 9.00포인트(1.61%) 오른 568.41에 거래를 시작한 뒤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콜금리 인상과 유가증권시장 급락, 일본과 대만 증시 하락 등 대내외 악재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도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개인은 26억원, 외국인은 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낙폭이 컸던 제약이 5.51% 오르며 선두를 기록 중이고,의료.정밀기기(4.22%), 종이.목재(4.20%), 기타제조(4.1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섬유.의류(3.86%), 비금속(3.35%), 소프트웨어(3.25%), 인터넷(3.13%), 금융(3.07%) 등도 고르게 오르고 있다.
시장 대표주인 인터넷 관련주들이 동반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반등을 주도하고있다.
NHN이 5.02% 오르며 사흘 만에 상승하고 있고, 다음과 CJ인터넷이 4.87%, 2.95%오름세다.
자회사인 G마켓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날 하한가 가까이 떨어졌던 인터파크는 4.06% 상승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보합세다.
LG텔레콤은 2.88% 오르며 이틀째 낙폭을 만회하고 있고, 하나로텔레콤(1.12%),아시아나항공(0.44%), CJ홈쇼핑(2.37%), 하나투어(1.46%), 메가스터디(2.94%), 서울반도체(5.38%) 등 선도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휴맥스는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7.27%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재료를 보유한 일부 개별 종목들의 상승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산성피앤씨는 지분 보유사인 FCB파미셀이 독일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전임상시험에 돌입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쓰리쎄븐, 제넥셀, 메디포스트, 마크로젠등 다른 바이오테마주들도 7%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기대감으로 보령메디앙스(4.4%), 큐앤에스(4.8%), 아가방(2.1%) 등도 오름세를 재개했다.
반면 대양제지는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12.62% 내림세고, 분식회계가 적발된 동진에코텍은 3.35% 내리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82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