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조선 업체인 SPP가 지난해 말에 이어 벌크선을 대량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SPP그룹에 따르면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은 최근 세 곳의 그리스 선주로부터 약 1억6,500만달러 규모 벌크선 5척을 수주했다. SPP는 지난해 11~12월 2개월 동안 10척의 벌크선(총 3억6,000만 달러 규모)을 수주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주는 SPP조선이 그리스 모디온(Modion)으로부터 수주한 8만2,000톤급 벌크선 1척과 S. 프랑골리스(S. Frangoulis)로부터 수주한 3만5,000톤급 벌크선 2척, SPP해양조선이 그리스 선주사 이아손헬레닉(Iason Hellenic)으로부터 수주한 8만2,000톤급 벌크선 2척 등 모두 5척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3만5,000톤급 벌크선은 SPP가 건조한 '핸디윈드(Handy Wind)'호와 같은 선종이다. 핸디윈드호는 세계 3대 해운 전문지 중의 하나인 영국의 네이벌아키텍트(Naval Architect)가 올해 선정한 '최우수 선박(Significant shi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