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부진"<한투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4분기까지 조선업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한투증권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8월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758억원과 26억원으로 0.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는 수준으로 악화됐다"면서 "이는 조업 일수 단축과 후판가격 상승분의 반영이 본격화 하고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또 "생산성이 가장 좋은 업체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의 8월 실적 부진을 고려시 다른 업체의 조선부문 실적은 원가부담과 환율 하락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투증권은 아울러 "최근 LNG선 수주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 기대로 상승한 조선업체 주가는 부담되는 수준까지 왔다"며 "내년 1.4분기까지 분기별로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며 주가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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