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맥킨토시 PC용 응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본격 나섰다.7일 미 정보기술(IT) 전문 인터넷 뉴스인 C넷에 따르면 애플은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날 개막한 '맥월드 엑스포 2003'에서 맥 PC 전용 웹브라우저 '사파리'와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키노트'를 선보였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기점으로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향후 주력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파리는 맥 PC 전용 웹브라우저로 맥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전격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잡스 CEO는 "사파리가 맥 운영체제(OS) 상에서 IE에 비해 최소 3배 이상 빠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맥 PC 전용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키노트로 MS의 파워 포인트에 경쟁할 계획이다. 키노트는 어도비의 PDF 파일과 애플의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퀵 타임을 지원한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