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안전화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이 제품을 생산하는 K2코리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일 특수화 전문제조업체인 K2코리아(대표 정영훈)에 따르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안전화가 지난 5월말 현재 17만 켤레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들어 패션성을 가미한 고품격 패션안전화 10여종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안전화는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보호구 개념이 짙은 제품으로 산업 현장에서는 매년 두 켤레씩 구입하도록 법제화되어 있다. 그러나
▲군화를 닮은 투박함
▲출퇴근 때마다 갈아 신어야 하는 번거로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가 외견상 구분되는데 대한 거부감 등의 이유로 판매가 부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착안한 K2코리아는 작업장에서 갈아 신을 필요없이 양복을 입고 출퇴근할 때도 신을 수 있는 신개념의 패션안전화를 개발해 왔다.
정 사장은 “안전화는 일반 신발과 달리 극한상황에서 신체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을 갖춰야 하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특히 패션성을 가미해 근로자들이 안전화를 거부감 없이 신을 수 있는 만큼 산업재해 예방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