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지애가 21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ADT챔피언십 1라운드 13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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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00만 달러도 삼킬 것인가. 비회원으로 2승을 따낸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 첫날 김인경(20ㆍ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신지애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ㆍ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인경도 똑같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선두 캐서린 헐(호주ㆍ68타)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전반 버디만 3개를 잡아낸 신지애는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꾼 것이 아쉬웠지만 빼어난 샷 감각을 과시해 기대감을 부풀렸다. 드라이버 샷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로 완벽했고 7번홀(파3ㆍ176야드)에서는 7번 우드 티샷을 홀 30㎝에 붙여 '홀인원성 버디'를 낚기도 했다.
상금 상위랭커 31명만 출전한 이 대회는 2라운드를 마친 뒤 16명만 3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3라운드는 이전 스코어 누적 없이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고 8명만 진출하는 최종라운드 역시 18홀 타수만으로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최나연(21ㆍSK텔레콤)과 지은희(22ㆍ휠라코리아), 오지영(20ㆍ에머슨퍼시픽)도 2언더파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김초롱(23)이 1언더파 공동 7위, 이선화(22ㆍCJ)와 이지영(23ㆍ하이마트)이 이븐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가 은퇴 무대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오버파 공동 23위로 밀려 3라운드 진출이 급선무가 됐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오버파 공동 2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