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내년에 8년 만에 연간 가이던스 하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기존 75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낮췄다.
연초 가이던스는 매출액 4조4,806억원, 영업이익 5,34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15%, 20% 증가한 수준이었지만, 4분기까지 영업 동향에 근거할 때 가이던스를 매출액 4조2,710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으로 낮출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 뿐만 아니라 유통업 규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생활, 화장품, 음료 전체적으로 가이던스 대비 부진했다”며 “3분기에는 엔화약세로 원·엔 환율이 전년대비 25% 하락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