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9월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ㆍ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선제골의 발판이 되는 프리킥을 유도하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데뷔 골도 다음으로 미뤘다.
2대1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1승1패로 승점 3을 기록, 이날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맨유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ㆍ이상 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B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코펜하겐(덴마크)에 4대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승점 6)를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3대1로 누르고 D조 선두(승점 6)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