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30년 인구 1,405만 명 달할 듯

저출산ㆍ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인구는 계속 늘어 오는 2030년 1,405만 명에 달해 전국 인구의 28.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규모(85㎡이하)에 한정되지 않는 소형주택의 확대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27일 발간한 이슈&진단 보고서 '경기도의 인구구조 변화와 정책대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 등 1기 신도시 건설과 남양주ㆍ용인 등 신도시 주변 대규모 택지개발로 경기도 인구는 지난 1990년 615만 명에서 지난해 1,138만 명으로 85% 급증했다. 특히 도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8.9%로 전국 평균(11.2%)보다 낮지만 지난 1990년에서 2010년까지 고령인구 증가율은 266%로 전국 평균(148%)을 크게 웃돌았다. 오는 2030년에는 경기도 고령인구가 2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도내 1~2인 가구는 1990년에 비해 4.6배인 161만 가구로 늘어 도내 총 가구 대비 41.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공급은 가구 증가를 따르지 못해 도내 40㎡ 이하 주택은 23만6,000호, 40~60㎡ 주택은 94만9,000호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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